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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6월 11일] 부루스 윌리스의 미스터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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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6월 11일] 부루스 윌리스의 미스터리 스릴러

입력
200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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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反轉)영화’의 새 장을 연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식스 센스’에 이어 브루스 윌리스를 주연으로 내세워 만든 미스터리 스릴러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대형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무려 131명이 사망한다. 이 와중에 오직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만이 조그만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살아 남았다.

사고 이후 그는‘유리 인간’이라 불릴 정도로 쉽게 몸에 상처를 입는 엘리야 프라이스(사무엘 잭슨)를 만나는데, 프라이스는 데이빗이 다른 이들과 다른 종류의 존재라고 주장한다.

전작의 명성 때문인지, 개봉 당시 ‘언브레이커블’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을 달렸다. 대단한 반전을 기대한 관객들은 “실망했다. 약한 반전”이라고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조마조마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샤말란 감독의 연출 솜씨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제 ‘The Unbreakable’ (2000), 15세.

사랑을 위해 환생한 청풍천녀유혼2 (MBC 밤 12.00)

전편에 이어 장궈룽(張國榮), 왕쭈셴(王祖賢)과 칭시우통(程小東) 감독이 다시 뭉쳐 만든 속편. 전편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 한 채 황천을 떠돌던 엽소천이 사랑을 이루기 위해 청풍으로 환생한다. 수배자로 오인 받아 관군에 쫓기던 영채신(장궈룽)은 숲 속에 숨어 있는 청풍(왕쭈셴)과 월지 자매를 만나 동행하며, 엄청난 힘을 지닌 요귀와 대적한다. 원제 ‘人間道’ (1990), 19세.

얼굴이 뒤바뀐 범죄자와 경찰페이스 오프 (SBS 밤 11.55)

우위썬(吳宇森)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연출을 맡은 세 번째 작품. 남의 얼굴을 도려내 자신의 얼굴에 씌운다는 독특한 소재를 뼈대로, 얼굴이 뒤바뀐 범죄자와 경찰의 쫓고 쫓기는 다툼을 다뤘다.

쌍권총 결투, 거울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운명적 대결, 피 튀기는 결투장 한 복판에서 이어폰을 쓴 채 ‘오버 더 레인보우’를 듣는 장면 등 감독 특유의 폭력 미학이 담겨 있다. 니컬라스 케이지, 존 트라볼타 주연. 원제 ‘Face Off’ (1997),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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