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이 한국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들의 견해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매우 긍정적이었다” (3.2%)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45.8%)를 합쳐 49.0%가 지금까지 한국의 발전에 일본의 역할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반면, 부정적 인식도 49.6%( “매우 부정적 6.0%, “대체로 부정적” 43.6%)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인식이 거의 일방적으로 좋지않게 나쁘게 나타난 것에 비추어볼 때 다소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다른 문항들이 대체로 가치판단의 성격이 강한데 비해, 실제 경제 문화적 기여도를 평가하는 비교적 현실적인 질문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본의 경우는 역시 한국의 기여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월등했다. 수교 40년 동안 “한국이 일본의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한 비율이 85.5%( “매우 긍정적” 29.1%, “대체로 긍정적” 56.4%) 나 됐다. 부정적 인식은 7.6%(“매우 부정적” 0.5%, “대체로 부정적” 7.1%)에 그쳤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