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화가이기도 한 김재균(53) 광주 북구청장은 ‘주민자치의 전도사’로 통한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광주시의회 의원과 민선 광주 북구 2, 3대 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주민 자치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해온 결과이다.
김 구청장은 1997년 취임 이후 ‘으뜸가는 주민자치, 살기좋은 문화북구’를 구정 목표로 삼고 아름다운마을만들기 운동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을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주민자치 시스템 구축의 모델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대부분의 예산을 국비와 시비 등에 의존하는 기초단체가 보다 나은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를 유도해 자치 역량을 늘려가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름다운마을만들기와 공공시설 주민자치관리제 등은 자발적인 주민 참여 속에 화합과 지역공동체의식 형성을 통해 주민들이 주인으로서 자신을 인식하게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김 구청장은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광주 북구를 주민자치의 메카로 육성한 경험을 살려 희망이 있는 광주 건설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김종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