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을 실무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9일 오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11일 새벽(한국 시간)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및 한미동맹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북한이 6일 뉴욕에서의 북미접촉을 통해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시 제시할 대북 제안 등을 비롯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에 대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양국 정상은 공식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겸한 회담을 다시 갖고 동북아 정세 및 남북관계 등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과 오찬 회담 사이에 10여분간 양국 취재진과 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지만 공동선언문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끝낸 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30분 동안 접견하는 것을 끝으로 1박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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