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차기 주한 일본대사로 오시마 쇼타로(大島正太郞ㆍ61) 외무성 사찰(재외공관 감사) 담당 대사를 내정했다고 8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인사는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가 부임한 지 2년반이 지나 정기 인사이동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대 법대 출신인 오시마 내정자는 1968년 외무성에 입성, 주미 공사, 외무성 경제국장,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 등을 지냈고, 지난 4월부터 사찰 담당 대사를 맡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미 한국 정부에 오시마 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신청했다. 그의 서울 부임은 일본 외무성 정기인사가 이뤄지는 8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일본 영토”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다카노 현 대사는 주 독일대사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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