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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삼바군단…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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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삼바군단… '산 넘어 산'

입력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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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 넘으면 지뢰밭.’ 10일(한국시각) 개막하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20세 이하)이 속한 ‘죽음의 F조’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 아프리카 선수권 우승팀 나이지리아, 유럽의 복병 스위스와 한 조에 속했다.

박성화 감독은 13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조별 예선리그 첫판을 이겨 브라질, 나이지리아 전을 편한 마음으로 대비한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스위스가 ‘빅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을 대거 출동시킬 예정이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스위스

2002년 17세 이하 유럽청소년선수권 우승 멤버들이 성장, 고스란히 대표팀에 합류했다. 스위스 현지에서는 ‘황금세대’에 비유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 4-4-2 기본 포메이션. 미드필드 압박이 거세고 17세부터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의 조직력이 탄탄하며 스피드가 가미된 파워축구를 구사한다. 필리프 센더로스, 요한 주루(이상 아스날) 레토 지글러(토튼햄) 등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무려 6명. 특히 센데로스(190cm)와 주루(192cm) 등 장신 선수들이 위협적이다.

◆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기가 특징. 4-4-2 포메이션.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한다. 특히 스피드에 의한 공간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가. 그러나 뛰어난 개인기에 비해 헐거운 조직력이 약점이다. 지역예선 ‘최우수선수’에 뽑힌 주장 이삭 프로미세와 유럽파 타예 타이우(올림피크 마르세유), 솔로몬 오코론쿼(헤르타 베를린) 등이 경계대상 1호.

◆ 브라질

역대 세계청소년선수권 무대에서 한국에 4전 전패(20득점 4실점)를 안겨준 팀이다.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 본선 조별 리그에서는 한국에 3-10 참패의 수모를 줬다. 전 선수가 수준급의 볼 컨트롤 능력과 패스 솜씨를 갖춰 대회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4-4-2와 2-4-2-2를 상황에 따라 구사한다. 상대팀 문전에서의 협력 공격이 위협적이다. 레나투(아틀레티코 미네이루), 에반드로(파르나엔세), 디에고(플루미넨세) 등이 주축이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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