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발표후정치권의 지원이 쇄도했는데.
“여야의 전폭적 지원을 보며 ‘과학은 가치중립적인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울러 2003년 제 연구실을 찾았던 분을 소개하고 싶다. 당시 첫번째 줄기세포를 만들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겨서 과학적 검증을 받는 과정에 노무현 대통령 내외께서 실험실을 찾았다.
당시 우리 연구는 극비 상황이었지만 국가 원수였기 때문에 소상히 보고했다. 그 때 노 대통령은‘내가 대통령이 돼서 이처럼 기쁜날은 처음이었다’고 하면서‘내가어떤 지원을 해주면 좋겠냐’고 물었다.
나는 이 연구는 장거리 경주와 비슷해서 대통령 임기 중에 눈에 띄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고 많은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성공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그 후로 국가로부터 실제로 많은 것을 받았고 앞으로는 갚는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당시 노 대통령 내외의 연구실 방문은 공개된 공식 일정이었으나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발표 전이어서 언론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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