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지원금이 10% 인상되는 등 전문 기술인력에 대한 지원책이 대폭 강화된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국제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자에 대한 지원금(연 295만~372만원)을 평균 10%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우수기능인력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2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폐막된 제38회 국제기능올림픽 결과, 우리나라가 1977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낸 원인이 우수인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국제기능대회 입상자에 대해 본인이 원할 경우 대기업 취업을 알선하는 등의 특혜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또 현재 군 복무 대신 산업기능요원으로 3년간 근무하는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를 거쳐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특히 전문 기능인력의 훈련 방식을 단순 기능위주에서 지식과 기술이 통합된 방향으로 개선키로 했다. 헬싱키 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은 세계적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과거와 같이 기능위주의 훈련방식에 의존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국제기능올림픽의 예선전 성격을 띤 국내 기능경기대회의 운영방식을 국제기능올림픽과 같은 방식으로 전환하는 한편 노후화한 기능인력 양성 실습장비를 대폭 교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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