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우중씨 부인 유럽行… 귀국조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우중씨 부인 유럽行… 귀국조율?

입력
2005.06.07 00:00
0 0

김우중(69)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귀국임박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인 정희자씨가 8일 유럽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씨는 8일 오후 인천 공항에서 출국, 유럽에서 1주일 가까이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행선지와 일정, 출국 목적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 대우그룹 관계자는 “정씨가 출국한다면 김 전 회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며 “김 전 회장의 귀국과 관련, 우호적 여론 조성을 위한 모종의 조치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종의 조치에 대해 “김 전 회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산 헌납 등을 생각 중이지만 현재 김 전 회장이 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김 전 회장과 정씨가 의견을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4년부터 서울과 경주의 힐튼호텔을 운영하는 대우개발 회장을 맡았던 정씨는 현재 회장직에서는 물러났지만 경주 힐튼호텔을 운영하는 필코리아리미티드(옛 대우개발)의 사실상 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천 아도니스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차남 선협(36)씨는 3월 이 골프장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편 대우그룹 홍보이사를 지낸 백기승 유진그룹 전무는 “이달 중순께면 김 전 회장의 귀국 일자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전무는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회장이 이전부터 귀국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 귀국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정리돼 있다”며 “15일을 전후해 귀국 일자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전무는 또 김 전 회장의 재평가에 대해 “공(功)이 있기 때문에 과(過)를 덮자거나, 과가 없는 것으로 해달라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