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체세포 기술 이용 세계 첫 복제염소 생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체세포 기술 이용 세계 첫 복제염소 생산

입력
2005.06.07 00:00
0 0

체세포 복제기술을 이용한 한국 염소가 생산됐다.

경남 진주산업대 동물생명과학과 박희성 교수팀은 7일 대학 종합농장의 암컷 흰염소의 귀세포를 복제한 뒤 검은색 대리모에 이식, 흰색 암컷 복제염소 ‘진순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소와 양, 돼지, 고양이 등은 복제에 성공했지만 한국 염소를 복제하기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23마리의 대리모에 복제수정란 153개를 이식해 4마리의 대리모가 임신했으며 이 중 1마리는 유산하고 남은 3마리 중 1마리가 149일만인 6일 1.90㎏의 암컷 복제염소를 낳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체세포 복제기술을 이용한 동물의 생산은 유전적으로 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단기간 내 대량 생산할 수 있어 가축의 개량, 번식에 가장 유용한 수단”이라며 “형질전환동물의 생산을 통한 대체장기 및 생체물질 생산, 세포분화, 유전자치료 등 인간의 질병치료 기술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산업자원부 등은 연구 결과와 기술로 희귀ㆍ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야생 산양의 복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진주=정창효 기자 chj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