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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인도 둘러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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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인도 둘러대나?"

입력
2005.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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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씨는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는 분이 다음 대통령으로 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한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의 발언을 "오랜 만에 듣는 적절한 표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여옥! 당신마저 둘러대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히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반대편에 선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자 즉시 둘러대기부터 했다"면서 전 대변인을 비판했다.

지씨는 "품질에 따라 제품가격이 다른 것처럼 사람의 능력도 차별화돼 있다"면서 전 대변인의 발언을 지지한 후 "서울대와 여타의 대학들과에도 차별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수학과목을 동시에 강의한 적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소화능력에 천지 차이가 있음을 느꼈다"면서 "서울대와 고려대가 1류와 2류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1등과 10등간의 차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분명히 등수가 있는 것을 부정하고 무조건 차별화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지금의 교육과 사회가 삐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씨는 분석력을 훈련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격적 차별(DISCRIMINATION)과 용도의 차별화(DIFFERENTIATION)를 구분할 줄 모른다면서 전 대변인의 발언을 문제 삼은 사람들을 비판했다.

이와 함께 "필자는 둘러대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둘러대기의 명수로는 누가 감히 김대중을 따라갈 수 있을까? 그런데 전여옥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인도 둘러대는가?"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학력 자체를 말한 게 아니라 학력 콤플렉스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을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한 말이었다"고 해명한 전 대변인도 비판했다.

그는 "좋은 대학을 나오고그 후에도 독서와 자기발전 노력을 많이 해온 사람도 국가를 제대로 경영하지 못할 판인데, 대학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사람들이 무슨 수로 국가를 경영한다는 말인가?"라고 물은 후 "능력이 없는 사람이 국가를 경영하는 자리에 가면 국가와 5천만 국민이 비참해 진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지씨는 "대학을 나오지 않은 분들 중에서 인격자를 많이 알고 있는데 그 분들이 인격적인 대우를 받는 이유는 분수를 지키기 때문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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