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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표팀 "日만큼은 이겨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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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표팀 "日만큼은 이겨주마"

입력
2005.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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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벼랑 끝 탈출이냐, 일본의 독일행 티켓 확보냐.‘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축구대표팀이 8일 오후 7시35분(한국시각) 방콕에서 ‘제3국 무관중 경기‘로 숙적 일본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을 갖는다. 북한은 이번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전 전패로 승점 0을 기록, 꼴찌에 머물고 있지만 아직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일본(3승1패ㆍ승점 9)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같은 날 밤 테헤란에서 바레인(1승1무2패ㆍ승점 4)이 이란(3승1무ㆍ승점 10)에 지면 8월18일 새벽 바레인에서 열리는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바레인을 꺾어 조 3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상 이란이 바레인보다 강한데다 홈 경기이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북한으로서는 이번 북-일전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일 뿐 아니라 꺼져가는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반면

일본은 비겨도 독일행 티켓을 거머쥐게 돼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그러나 북한은 강철 같은 정신력을 앞세워 ‘일본만은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북한은 일본의 과잉로비로 평양 홈 경기가 제3국 무관중 경기로 바뀐만큼 본선진출 여부를 떠나 일본만은 반드시 꺾겠다고 벼르고 있다.

북한은 일본 축구를 잘 아는 J리거 리한재(히로시마) 안영학(나고야)을 중심으로 중원을 두텁게 하는 4-5-1 전형으로 나선다. 윤정수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필승정신과 혁명정신으로 싸우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3승1패(승점 9)로 본선행이 유력한 일본은 나카타 히데토시(피오렌티나), 나카무라 순수케(레지나) 등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 전력누수가 있지만 북한을 꺾고 독일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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