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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북도 내달 '신청사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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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북도 내달 '신청사 시대' 개막

입력
2005.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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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7월1일 중앙동 시대를 마감하고 효자동 신청사 시대를 새롭게 연다.

최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서부 신시가지 103,387㎡(3만1,275평) 부지에 완공된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18층(92㎙) 연건평 8만5,316㎡ 최첨단 매머드급 건물. 21세기 환 황해권 시대를 주도해 나갈 전북도에 걸맞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1996년 4월 신축부지를 확정한 뒤 2001년 10월 착공, 총 사업비 1,728억원이 투입돼 3년 8개월 만에 완공됐다. 최첨단 인공지능형 빌딩(IBS)으로 설계되어 사무자동화와 건물관리 자동화가 가능하다.

특히 담장이 없어 사방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분수광장, 잔디마당, 어린이놀이터, 테니스장, 농구장 등 각종 문화ㆍ체육시설을 갖춰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또 1,000여석 규모의 대강당동과 6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 100석 규모의 노천극장이 들어서 있고 옥내 329대, 옥외 895대 등 모두 1,224대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중앙동 1청사와 경원동 2청사 각 실ㆍ국은 지난 3일 정보통신담당관실이 자리를 옮긴 데 이어 7일 기획관리실, 8일 건설교통국, 9일 자치행정국 등 차례로 이전을 시작해 20일까지 모두 끝낼 계획이며 신청사 정상 민원업무는 13일부터 시작한다.

도는 효자동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대민 서비스 확충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신청사 개청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도 펼쳐진다. 도민들의 화합을 다짐하는 행사를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도청 앞 광장에서 다양하게 선보인다.

30일에는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KBS 열린음악회와 불꽃놀이, 레이저쇼 등 경축 전야제 행사가 열리고 1일 개청일에는 중앙 및 전북 주요 인사와 주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당일 식전ㆍ식후 행사로 사물놀이와 신뱃놀이, 풍물놀이가 개최되고 점심시간에는 2005년도를 상징하듯 ‘2005명분 비빔밥 나눔 화합 큰 잔치’가 열려 참석자들이 비빔밥을 서로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축행사 4일간 도청 야외 놀이마당과 대강당 등에서는 음식 한마당잔치와 농특산품전시판매, 문화행사가 열리고 청사도 일반에 개방된다.

송기항 청사건설추진단장은 “울타리가 없는 신청사는 도민들이 언제든지 와서 쉴 수 있는 휴식 및 체육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신청사는 전 도민의 공간인 만큼 이번 개청식 축하행사를 조촐하면서도 가급적 많은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21년 지어졌다 6.25 전쟁 당시 소실돼 1955년 재건축된 현 1청사 터 1만5,840㎡(4,800여평)은 조선시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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