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저 혼자서는 가능할 수 없었던 것일진대…. 여러분과 조국이라는 큰 힘이 늘 저와 함께 하였기에 100승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는 7일 자신의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에 올린 ‘사랑의 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100승을 하기까지 지난 시간들이 제게 준 추억은 참으로 값진 시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늘 굴하지 않게 충고해 주셨던 관심과 성원이 만들어 낸 크나큰 보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으로서 100승을 한 선수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내와 노력으로 다시 일어 설수 있다는 한국인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로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조국과 여러분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올해 꼭 재기해서 미래에 대한 강한 믿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입니다. 저 또한 조국과 여러분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