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엔트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분할 임박설로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7일 오리엔트 주가는 이미 오전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 장 마감까지 줄곧 떨어지지 않았다. 오리엔트는 지난달 25일 2,875원이던 주가가 10일만에 두 배 가까이 폭등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와 관련, 오리엔트의 주가 급등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오리엔트는 대머리 치료제와 관련한 신약을 개발 중인데, 현재 안전성 평가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오사업 강화를 위해 시계사업 부문과의 기업분할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하이트맥주
진로 인수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소폭 상승했으나,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1,700원 내린 9만3,600원을 기록했다. 주가 약세는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 본계약이 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평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 본계약 체결을 확정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대금은 3조4,288억원으로 당초보다 2,688억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로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 대한통운
리비아 대수로 공사와 관련한 우발채무를 털어냈다는 소식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전날보다 1,150원(2.75%) 오른 4만3,000원을 기록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달 말 3만9,0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단기간에 10% 가량 급등했다.
이에 앞서 대한통운 곽영욱 사장은 3일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2단계 잔여공사를 사실상 완료, 리비아 리스크를 완전 해소했다”면서 “이번 2단계 공사 완공으로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1단계 하자 보수 및 2단계 잔여공사에 대한 우발채무가 완전히 소멸됐다”고 밝혔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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