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휴대폰을 이용한 한국-일본간 화상전화 시대를 열었다.
SK텔레콤은 7일 일본에서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의 3세대 이동동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보다폰K.K사와 제휴를 맺고, 일본에서 SK텔레콤의 WCDMA 휴대폰을 이용한 자동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WCDMA 서비스 가입자는 일본 출장이나 여행 시 국내에서 쓰던 WCDMA 휴대폰으로 화상 통화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게 됐다. WCDMA 로밍은 음성 통화 뿐만 아니라 화상 전화까지 중계해 주기 때문에 SK텔레콤의 WCDMA 서비스 가입자들은 서울과 일본에서 서로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은 SK텔레콤 가입자간에만 한정된 서비스지만, 앞으로는 일본 현지 WCDMA 서비스 이용자와 국내 WCDMA 이용자간의 화상 전화 서비스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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