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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경영대전/인터뷰] 서찬교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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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경영대전/인터뷰] 서찬교 성북구청장

입력
2005.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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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찬교(62) 성북구청장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인다. 이유는 그와 몇 분만 대화를 나눠보면 금세 알 수 있다. 그는 소문난 ‘금연 전도사’다. 한국암센터 박재갑 원장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20년 전 건강을 이유로 금연했다는 그는 취임 이후 금연연구팀을 만들고 곧바로 구청사 건물을 절대금연지역으로 지정했고, 2003년 6월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서 구청장은 “2001년 56.4%였던 지역주민 흡연율이 지난해말 50%로 줄어들었다” 며 “성북구의 금연프로그램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지역 여건상 전국에서 재개발이 가장 활발하고 교통량도 많아 소음이 심한 곳으로 꼽힌다. 서 구청장은 2002년 9월부터는 ‘소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소음순찰대 발대식, 소음 줄이기 자율실천대회를 여는 등 소음없는 성북 만들기 사업도 전개 중이다. 2003년에는 소음 저감 실천에 관한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민선 구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인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주민들이 최고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성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다시 밝혔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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