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의약품 농약 산업용품 등에 사용되는 각종 인체위해물질의 안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조직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만들어진다.
김정숙 식약청장은 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일 사회문화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인체위해물질의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역할을 식약청이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WHO와 식약청이 ‘인체위해물질 안전관리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청은 11일 ‘인체위해성평가센터’를 개설, WHO의 의제관리를 위한 위원회 구성에 나서는 한편, 세계 각국의 위해관리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 센터를 중심으로 WHO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를 통해 수집한 위해물질 정보를 각 부처에 제공하고 부처로부터 취합한 자료를 국제기구에 제출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간 국제기구와 우리나라 부처 간에 인체위해물질 관련 정보의 전달ㆍ공유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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