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군단’ 브라질이 호나우두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파라과이를 대파, 2006독일월드컵 본선행에 한발 다가섰다.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약체로 평가 받던 토고공화국이 잠비아를 대파하며 1조 선두를 질주, 이변을 예고했다.
브라질은 6일(한국시각)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 홈 경기에서 ‘FIFA 올해의 선수’ 호나우디뉴의 페널티킥 두 방과 제호베르투, 호비뉴의 연속골로 로케 산타크루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파라과이를 4-1로 제압했다. 브라질은 이로써 7승6무1패(승점 27)를 기록, 전날 에콰도르에 0-2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선두 아르헨티나(승점 28)에 승점 1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브라질은 9일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선두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토고는 이날 아프리카 예선 1조 잠비아와의 홈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4-1로 승리, 돌풍을 이어갔다. 같은 조의 2002한일월드컵 8강 주인공인 세네갈은 콩고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으나 승점 1점을 추가해 이날 패한 잠비아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서 1위 자리를 노리게 됐다.
2조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우간다를 4-0으로 꺾었고, 가나는 부르키나파소에 2-1로 승리했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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