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2006년부터 차세대 요격미사일의 공동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고 오노 요시노리(大野攻統) 일본 방위청장관이 밝혔다고 일본 신문들이 6일 보도했다.
오노 장관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999년 양국이 시작한 차세대 요격미사일에 대한 공동기술연구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내년부터 실제 개발 단계로 이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노 장관은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수십억엔의 개발비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일 양국은 요격미사일 공동기술연구와 관련, 내년 3월 하와이에서 최종 발사 실험을 한 후 그 성과에 따라 개발 이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노 장관은 “그동안의 실험에서 성공 확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최종 실험의 결과와 관계 없이 내년 미사일의 개발 예산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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