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 상어 등 희귀한 물고기 보러오세요.”
서울시는 9~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한강에 살고있는 물고기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지난달 21일 한강 잠실수중보 인근에서 포획된 철갑상어 2마리를 비롯 황쏘가리, 얼룩동사리, 꺽지 등 한강에 서식하는 30여종의 물고기가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한강에 서식하는 것으로 새로 확인된 철갑상어와 은어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한강 및 지천의 수질 개선으로 최근 자주 발견되고 있는 민물조개, 민물가재 등을 전시하고 시민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 수질과 관계자는 “한강개발이 마무리된 1987년 42종이었던 한강서식 어류가 94년 45종, 2002년 57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강 수자원 관리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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