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시청 새청사의 증ㆍ개축 사업에 모두 2,200억여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공개한 신청사 증개축 세부일정에 따르면 시는 9일 청사 증ㆍ개축관련 공청회를 열고 시의회, 건축가, 시민의견 등 각 분야의 여론을 다양하게 수렴키로 했다. 이어 8월께 건축가 및 일반인을 상대로 청사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해 현재 진행중인 ‘시청사 증ㆍ개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증ㆍ개축을 하는 데 2,192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철거될 건물에 입주한 부서들은 임시청사로 이전한다. 임시청사는 중구 서소문 별관과 옛 건설안전본부 사무실(중구 남산동) 등 시가 보유한 공간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으며 모자라는 공간만 최소 규모로 빌려서 사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2월께 턴키 방식(설계ㆍ시공 일괄 방식)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이르면 3월께 착공, 2008년 초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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