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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 현지적응훈련/“쿠웨이트는 기필코 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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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 현지적응훈련/“쿠웨이트는 기필코 꺾는다”

입력
2005.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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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필코 승리해 월드컵 본선 자력 진출의 축배를 들겠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특별 전세기편으로 타슈켄트를 출발, 밤 10시30분(한국시각) 쿠웨이트에 입성,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한국은 9일 새벽 2시45분 쿠웨이트와 독일월드컵 진출의 사활이 걸린 A조 예선 5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지만 4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쿠웨이트를 3-0으로 꺾은 덕분에 쿠웨이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하지만 비기는 경기를 하다가는 자칫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우즈벡전에서 보듯 한국은 원정경기에 취약하다. 1승1무2패(승점 4)로 조 3위를 달리는 쿠웨이트는 2승1무1패로 조 2위 한국(승점 7)에 뒤지고 있어 홈에서 승점 3을 챙기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도 8승3무7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은 공수 양면에 걸쳐 재정비가 절실하다. 신문선 SBS해설위원은 “우즈벡전의 경우 수비가 구멍이 뚫리는데다, 최전방 공격진들의 움직임이 적다 보니 미드필더들이 공을 줄 곳이 없어 애를 먹었다”며 “전술적인 부문에서 총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팀의 기둥이었던 해외파들은 지쳐 있고, 박지성도 발목이 썩 좋지 않은 상태다.

본프레레 감독도 이날 쿠웨이트에 도착, 쉐라톤 호텔에 여장을 풀자마다 곧바로 선수들을 소집, 훈련에 들어가는 등 필승 해법 모색에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쿠웨이트를 반드시 잡아 원정 2경기 승점 4확보라는 당초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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