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헌법 부결뒤 사태수습에 주력 중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2일 외무장관을 교체하고 니콜라사르코지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총재를 내각에 복귀시키는 등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개각에선 심장 전문의 출신의 필립두스트-블라지 보건장관이 외무장관에기용됐다. 전임 미셸 바르니에 장관의 경질은 EU헌법 부결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해석된다.
2007년대선 유력 주자인 사르코지총재는 예상대로 내각의 2인자인 내무장관 자리를 차지해 대선 경쟁에서 유리한 기반을 차지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민심 수습을 위해 추진력, 대중 친화도가 높은 사르코지와 두스트-블라지를 기용한 것으로분석된다.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새내각의 최우선 과제는 실업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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