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 MP3 플레이어와 홈씨어터 등 디지털 오디오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블루텍의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인력을 흡수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MP3 플레이어와 홈씨어터를 디지털 오디오의 양대축으로 삼아 세계 일류상품으로 육성, 2007년까지 MP3플레이어는 세계 1위, 홈씨어터는 3위권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블루텍의 연구개발과 마케팅 인력 및 자산을 디지털미디어 부문으로 흡수해 신기술과 디자인 개발, 복합화, 네트워크화를 위한 역량 구축에 본격 나선다.
블루텍은 1998년 삼성전자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디오 사업부를 분사해 만든 음향기기 전문업체로, 삼성전자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급속도로 전개되는 디지털 컨버전스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들 품목의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의 조직을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홈씨어터와 MP3 플레이어도 세계 일류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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