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24)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여주인공 크리스틴이 됐다. 연기가 아닌 연주로. 바이올린과 첼로,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한 ‘오페라의 유령 환상곡’(Phantasia)을 음반(EMI)으로 내놨다.
이 뮤지컬의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직접 편곡했다. ‘Music of the Night’ ‘All I ask of you’ ‘Think of Me’ 등 주요 테마로 엮은 연주시간 34분의 이중협주곡이다.
유령의 선율은 웨버의 동생인 첼리스트 줄리언 로이드 웨버가 맡았다. 장영주의 바이올린과 줄리언의 첼로는 극중 남녀 주인공처럼 서로 주고 받으며 아름답게 혹은 격렬하게 노래한다.
장영주로서는 통산 14번 째, 첫 번째 크로스오버 음반이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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