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3일 신월동 남부순환로 화곡로입구 교차로~영등포구 당산역을 잇는 12.6㎞ 구간(지도)의 경전철 건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이날 현대산업개발과 사업공동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7월중 서울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신월ㆍ신정뉴타운 건설계획 등으로 남부순환로 주변의 교통수요 폭증이 예상되고, 목동 중심상업지구에 대형백화점과 초고층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서 교통정체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2008년 착공,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경전철 구간에 14곳의 정거장과 지하철 2, 5, 9호선과의 환승역 3곳을 비롯,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전철은 보통 8량인 지하철 전동차에 비해 3~4량으로 크기가 작고 건설비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외부기관 투자 타당성 심의 등을 거쳐 사업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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