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보도에 의하면 미국 대통령 부시가 5월3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 최고 수뇌부(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선생’이라고 존칭했다”며 “우리는 이에 유의한다”고 밝혔다. 부시 미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을 ‘Mr. Kim Jong Il’로 호칭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번 부시 대통령 발언으로 대조선 정책을 혼미 상태에 빠뜨린 미국 내 강온파 싸움이 종지부를 찍게 된다면 6자회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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