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Weekzine Free/ 공연 -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연출 '인형의 집-노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Weekzine Free/ 공연 -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연출 '인형의 집-노라'

입력
2005.06.02 00:00
0 0

유럽 차세대 연극의 신예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가 온다. 2004년 아비뇽 페스티벌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그가 한국과 첫 대면에서 펼칠 무대는 ‘인형의 집 - 노라’. 페미니즘의 불을 당긴 문제작이다.

이번의 노라는 가정을 버리고 집을 나가는 정도로는 양이 차지 않는다. 그녀는 결국 원작을 뛰어나와 총으로 남편을 살해하고야 만다.

세련된 보보스족 부부에다 세 자녀의 어머니인 그녀가 마지막으로 택한 길은 이 시대 자유경제 체제가 맞닥뜨려야 할 미래일까.

문제없는 관계란 안락한 경제 생활이 보장됐을 때만 가능하다는 논리와, 여성은 남자의 성공을 얻기 위한 대가로 희생되고 있다는 결론. 대중적 소재에 감각적 연출이 두드러진 이 작품에서 유럽 연극의 현재를 엿본다. 8~10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02)2005-0114

장병욱기자 aj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