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휴대폰, 가전분야에서 첨단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연구개발(R&D)비 지출이 올들어 크게 늘어났다.
2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12월 결산법인이 제출한 1ㆍ4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분기에 각각 1조3,017억원, 3,15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9.3%, 45.3% 급증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 1월 세계 최대인 102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내놓은 데 이어 3월 82인치 액정화면(LCD) TV, 지난달 40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신제품을 연이어 개발했다.
LG전자 역시 올들어 32인치 초슬림 브라운관TV, 100만 폴리곤(3차원 영상을 구성하는 기본단위)급 3차원 입체 게임폰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
정보기술(IT) 업종은 아니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연구개발비도 각각 5.3%, 11.6% 증가했고, KT&G의 연구개발비도 38.4% 늘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