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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억만장자와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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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억만장자와 약혼

입력
200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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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비디오 촬영에 이어 선정적인 햄버거 광고모델로 ‘깜짝’ 등장, 화제를 몰고 왔던 세계적 호텔체인 힐튼 그룹 상속녀이자 리얼리티 TV 스타 패리스 힐튼(24)이 약 8개월간 사귀어온 남자친구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대중잡지 ‘피플’‘어스 위클리(Us Weekly)’ 등 미국 언론은 힐튼이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힐스에서 약 75명의 가족, 친지들 모인 가운데 바비큐 파티를 열고 패리스 래트시스(27)와 결혼을 약속했다고 31일 보도했다.

힐튼과 짝이 될 래트시스는 그리스 태생으로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갈색머리에 건장한 체구의 청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선박으로 억만장자가 된 존 래트시스의 손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3월 래트시스가(家)의 재산이 75억달러로 추산, 전세계 54위의 부호로 평가했다. 바비큐 파티에서 약혼을 발표한 두 사람의 구체적인 결혼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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