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대포’ 이승엽이 6월 초입부터 타선의 포문을 여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롯데 마린스의 이승엽은 1일 히로시마 카프와의 인터리그(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교류게임)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2에서 상대선발 사사오카 신지의 몸쪽 직구(140km)를 끌어당겨 선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지난 시즌 자신의 홈런(14개)에 한 개 모자란 기록으로 현재 페이스라면 올시즌 30홈런 이상도 쳐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요코하마전에서 날린 좌월 솔로포 이후 2경기 만이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승엽은 인터리그에서 5경기 연속홈런 등 모두 9개의 홈런을 쏟아내 센트럴리그팀에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이승엽은 그러나 이후 3타석에서 모두 내야땅볼과 외야플라이로 물러나면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타율이 3할8리로 조금 낮아졌다.
롯데는 이날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히로시마를 7-2로 물리쳤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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