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만 따진다면 우즈베키스탄(54위)은 한국(21위)보다 한 수 아래지만 홈 이점을 감안할 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상대다. 1무2패로 A조 최하위에 처해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벼랑 끝 입장도 한국에는 부담이다.
3월 한국원정에서 1-2로 패한 뒤 독일 출신 위르겐 게데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해 아시안컵 8강을 이끌었던 자국인 사령탑 라브샨 하이다로프 감독을 복귀시킨 뒤 급속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자국리그 챔피언 파크타코르 소속 선수 13명이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추고 있어 조직력만큼은 탄탄한 것이 강점이다.
경계 1호는 신예 공격수 알렉산드로 게인리크와 투톱으로 출전하는 막심 샤츠키흐(디나모 키에프). 우크라이나 최고 명문 디나모 키에프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두 차례 득점왕을 차지해 ‘제2의 셰브첸코’로 불린다. 샤츠키흐는 3월 한국원정에 불참했지만, 게인리크는 골을 넣었다.
그러나 플레이메이커 블라디미르 마미노프와 골키퍼 알렉세이 콜리아코프가 불참한 데다 올레그 파시닌 등 몇몇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해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타슈켄트=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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