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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휴면 국민주 찾아가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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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휴면 국민주 찾아가 주오

입력
200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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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국민주 찾아가서 대박 터뜨리세요.’

국민은행은 7월말까지 자체 보유 중인 휴면 국민주 소유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주는 정부가 1988년 포스코(당시 포항제철), 89년 한국전력 주식에 대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배정한 물량이다. 이 중 4,355명의 청약자들이 한전 5만2,081주와 포스코 5,959주를 교부 받지 않아, 아직까지도 은행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몇 차례 캠페인을 벌였는데도 찾아가지 않는 물량이 계속 남아있어 고객 만족 차원에서 전화를 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잠자고 있던 국민주를 찾았을 때 수익은 얼마나 될까? 88년 모집한 포스코의 공모가는 주당 1만5,000원. 현재 18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12배의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한전의 경우 국민주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공모 됐는데 즉시 매매가 가능한 주식은 1만3,000원, 3년 이상 보유한 뒤 팔 수 있는 주식은 9,100원이었다. 현재 주당 2만9,000원대이므로 대박은 기대할 수 없지만, 원금의 배 이상은 벌 수 있는 셈이다. 문의 국민은행 본점 증권대행팀(02-2073-8119).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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