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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에어버스 A380 납기지연 수백만弗 배상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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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에어버스 A380 납기지연 수백만弗 배상위기

입력
200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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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차세대 초대형 항공기 A380기를 항공사들에게 제 때에 인도하지 못해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A380은 유럽의 다국적 컨소시엄 업체인 에어버스가 장거리 노선 시장을 겨냥해 의욕적으로 출시한 세계 최대 항공기로 2층 객실에 최다 840명을 태울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 5,000만km이고, 대당 가격은 2억 8,000만 달러다.

아시안월스트리저널(AWSJ)은 2일 “에어버스가 A380의 납기일을 지키지 못해 항공사들의 항의가 늘고 있다”며 “배상금으로 수백만 달러를 지불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000년 항공사들로부터 수주한 에어버스는 지난 4월 27일 시험비행에 성공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어버스 대변인은 1일 “항공기 인도가 2~6개월 가량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A380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운항할 계획이던 싱가포르항공은 이날 납기일이 내년 4·4분기로 늦춰진다면 계약불이행에 따른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 콴타스항공도 배상을 요구키로 결정했다. A380은 유럽의 다국적 컨소시업 업체인 에어버스가 장거리 노선 시장을 겨냥한 세계 최대 항공기로 2층 객실에 최다 840명을 태울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 5,000만km이고, 가격은 2억 8,000만 달러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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