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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초록완두 버릴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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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초록완두 버릴게 없죠'

입력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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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강한 내한성 완두콩이 개발돼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농업기술원은 꼬투리째 먹을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의 완두콩인 ‘초록완두’를 개발, 이르면 내년부터 경북도내 농가부터 보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초록완두는 겨울을 넘기고 이듬해 봄까지 살아 남는 비율이 97%로 7,8년전 경남 밀양시에 있는 영남농업시험장에서 개발한 사철완두의 월동률 67%보다 훨씬 높아 충청권 등 중부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또 키가 작아 넘어짐에 강한데다 가지수와 고투리가 많아 풋꼬투리 생산량이 300평당 1,509㎏으로 사철완두의 1,322㎏보다 12% 더 많은 다수확품종이다.

초록완두는 11월말에 논에 파종, 월동한 뒤 이듬해 5월 하순에 수확하므로 농약을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는 등 농한기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은 전망이다. 초록완두는 섬유질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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