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아프리카에 한국의 첨단 인터넷 기술을 뽐낸다.
KT는 1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북아프리카 최대 종합 박람회 ‘알제리 인터내셔널 페어’에 참가해 ‘생활 속의 초고속인터넷’을 주제로 9일 간의 전시 일정을 시작했다.
KT는 32평의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편리한 생활’ ‘즐거운 생활’ ‘무선 생활’ 등 4개 주제에 걸쳐 자사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소개하고 IT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2006년까지 알제리에 15만 회선의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는 계약을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체결할 예정”이라며 “알제리를 교두보로 북아프리카 공략에 적극 나서 동남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잇는 ‘인터넷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KT는 2003년 1월 베트남 북부 지역에 초고속인터넷을 개통한데 이어 2004년 7월 태국에 진출, 초고속인터넷 5,500회선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이란에 10만 회선을 수출키로 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서진'(西進)을 거듭하고 있다.
알제=황상진 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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