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중 누구의 입이 더 '천방지축'일까? 한 네티즌이 엠파스 랭킹사이트에 방문자들을 상대로 이처럼 기상천외한 주제를 던져주고 설문을 벌였다.
그가 지난달 29일 네티즌들에게 던진 질문을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열린당 유시민 의원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한 면도 많습니다. 보스를 향한 무조건 충성적인 자세하며, 입으로 복도 화도 불러일으킨단 점에서도 그런 것 같죠? 두 사람 중 누구 입이 더 천방지축, 좌충우돌입니까? 가볍게 눌러보세욧..."
그렇다면 과연 '천방지축 입', '좌충우돌 입'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의원은 누구였을까? 1일 오후 5시55분 현재 4,775명의 네티즌들이 설문에 참여했는데 전 의원의 입이 천방지축이라고 대답한 네티즌의 수가 955명 더 많았다.
유 의원이 1,910명(40%)의 지목을 받은 비해 전 의원은 모두 2,865명(60%)으로부터 지목을 받았다. 전 의원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가시돋친 독설을 날려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전 의원에게 "현명하게 판단해서 자제를 해야 할 것 같다", "항상 꼬투리를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 같아 내용에 별로 진실성이 없어 보인다", "좌충우돌을 하더라도 상관없는데 좀 더 말이 되는 소리를 하기 바란다"라고 충고했다.
유 의원 역시 비판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현대 포풀리즘 정치의 대명사", "행동보단 말이 앞서는 정치인"이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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