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디트로이트는 1일(한국시각) 홈코트인 오번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리처드 해밀턴(28점 8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마이애미를 106-9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2패로 균형을 이룬 디트로이트는 3일 마이애미로 장소를 옮겨 5차전을 치른다.
디트로이트는 마이애미의 간판 센터 샤킬 오닐(12점 5리바운드)을 초반부터 봉쇄해 리드를 잡아 나갔다. 전반동안 단 한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는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한 디트로이트는 해밀턴을 비롯해 라시드 월리스(20점), 천시 빌럽스(17점)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전을 60-46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마이애미는 3쿼터 들어 드웨인 웨이드(28점), 유도니스 하슬렘(14점)의 득점으로 종료 3분 5초전 65-70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이후 오닐이 네번째 파울을 범해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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