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2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서울 광진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2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서울 광진구

입력
2005.06.01 00:00
0 0

올해는 서울 광진구가 성동구에서 분구된 지 10년째 되는 해. 광진구는 ‘비전21’ 전략으로 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광진구의 발전 전략은 개발과 환경보존의 병행이다. 분구 당시만 해도 관내에 상업지구가 한 곳도 없을 정도였지만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통ㆍ문화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또 한강시민공원~아차산~어린이대공원~건국대 녹지벨트는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건대입구역과 인접한 건대대ㆍ능동지구는 내년말까지 초고층(58층) 주상복합건물과 대형할인점 복합영화관 등이 유치돼 서울 동부의 중심상업지구로 떠오를 전망이다. 동부지원이 떠나는 구의ㆍ자양지구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벤처 IT 등 첨단산업시설이 들어오게 된다.

보행자천국으로 변모한 광진구의 중심가로인 능동로의 변모는 상징적이다. 비좁고 어수선했던 거리가 왕복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됐고 폭 4~5㎙에 불과하던 보도가 10㎙로 넓어졌다. 창고형 컨테이너나 쓰레기 집하시설 등이 널려있던 능동로 남단 고가도로 아래는 지압보도, 분수, 화단이 있는 휴식공간으로 변모했다. 야생초화단지로 유명한 아차산생태공원, 한강둔치를 따라 뚝섬에서 구리시까지 연결되는 자전거길이 조성됐다. 광진구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구의동 도시자연공원, 군자동 광진광장 조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 5월 개관한 700석 규모의 자양동 광진문화예술센터, 광장동 구민체육센터, 내년 6월 완공되는 청소년수련관, 중곡동 다목적체육센터, 2007년 완공 예정인 시민도서관 등은 광진구의 활발한 생활복지ㆍ문화 인프라 구축 노력을 보여준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 정영섭 광진구청장

1995년 초대 민선 구청장부터 3번째 임기중인 정영섭(73) 광진구청장은 10년간의 광진구의 변화를 ‘상전벽해’로 표현했다. 분구 당시에는 내세울만한 산업기반시설이나 변변한 상업지구 한 곳 없었지만 그동안 구의동 테크노마트 건립, 건국대 앞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유치 등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자체평가다.

정 구청장이 가장 신경을 쓴 분야는 거리 정비. 서울시 환경녹지국장 재직중이던 80년대 중반 대학로를 문화거리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경험을 살려 능동로 지역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고가도로 하단부를 공원화하는 등 주민친화형 도시계획에 힘을 쏟았다. 또 자치구 최초로 환경전문직원을 채용하고, UN에 ‘환경모범도시 광진21방안’을 제출했으며,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 등의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78년 도봉구청장을 시작으로 관선구청장 6차례를 포함, 9차례 구청장을 역임한 최장수 기초자치단체장이다. “지난 10년간 상업시설 유치와 복지, 문화기반시설 조성, 거리 정비에 힘을 쏟았다면 이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상습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잠실대교 북단 자양로 로터리 확장 등에 마지막 정열을 다하겠습니다.”

이왕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