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지난주 공식 확인한 F-117 스텔스 전폭기 15대의 한국 배치는 중국 정부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새로운 압박책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 유일한 군사적 연결 통로였던 한국전 미군 실종자 유해 발굴 작업이 중단되고 미 관리들이 북한의 미사일, 마약, 위조지폐 수출 차단 방침을 시사하는 민감한 시점에 스텔스기 배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신문은 미 관리들이 북한에 주한미군의 존재를 상기시켰으며 스텔스기 배치 역시 “미군이 평양이나 그 북쪽의 핵시설에 도달할 능력이 있음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분명히 알리기 위한 또다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