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이었던 3월초부터 3개월간 파악된 가해학생 2,452명과 피해학생 776명에 대해 분석 결과, 동료 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가해자 중 91%가 중학교 때 폭력서클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31일 밝혔다.
가해 남학생 1,357명과 여학생 1,095명 중 68.1%가 폭력서클에 가입해 있었으며 폭력서클 가입자 1,699명 중 49.6%가 중1 때 가입했다. 30.8%는 중학교 2학년 때, 10.8%는 중학교 3학년 때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해 학생 중 63.5%가 중학생이고 32.2%는 고교생으로 드러나 중학교에서의 학교 폭력이 한층 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특성으로 보면 남녀공학 재학자가 67.4%, 남학교 재학자가 17.3%, 여학교 재학자가 11.2%였다.
피해자 776명 중에서도 중학생 비율이 75.4%로, 고교생(19.6%)이나 초등학생(3.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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