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동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와 바이오산업을 택한 것입니다.”
김휘동(61) 안동시장은 풍부한 수자원과 편리한 교통망, 전국 한약재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경북 북부권의 중심도시로서 안동이 바이오산업 육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현실적인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미래를 보장받겠다”고 말했다. 한방자원개발센터, 한약유통지원시설 등을 설치하고 8년 연속 농협중앙회로 최우수평가를 받은 산약가공공장, 한방바이오타운, 생명의콩 브랜드화 사업 등으로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공무원의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시 공무원 중 매년 40∼50명이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졸업자도 10∼15명에 이른다. 대학원생에게는 학비 일부를 보조한다. 매년 40∼50명에게 시비로 해외배낭여행을 시키는 것도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그는 “몇년 전부터 전문기관에 의뢰해 안동시정의 경쟁력을 조사하는데 공무원이 거의 매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 직원이 필요한 일을 스스로 찾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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