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31일 “불법 대선자금을 국고에 반납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겠다”며 “이를 위해 우리당 국회의원은 남은 임기 3년 동안 매월 일정액 이상을 적립해 국민에게 되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밝혀진 2002년 대선 당시 여당의 불법 자금은 42억5,000만원 정도다.
우리당은 이날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1박2일간 개최한 의원ㆍ중앙위원 워크숍을 마친 뒤 이런 내용을 담은 ‘뉴 스타트 운동’을 결의했다.
우리당은 결의문에서 “개혁과 실용의 논쟁을 종식하고 일하는 개혁,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개혁의 추진을 통해 책임있는 여당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7,8월 하한기 동안 민생현장정치 실천 ▦총선 공약 A/S 점검단 가동 ▦24시간 국회의원 민원실 개설 등을 약속했다.
우리당은 “현실에 안주하며 타성에 젖었던 우리의 안일함과 나태함을 인정하고 통렬히 반성한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걱정과 실망만 안겨드렸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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