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노인케어 누가, 어떻게?] <3> 사회복지사 제나 크롤리 인터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노인케어 누가, 어떻게?] <3> 사회복지사 제나 크롤리 인터뷰

입력
2005.05.31 00:00
0 0

“94세 치매 여성을 돌보았죠. 유머감각이 뛰어난 분이었습니다. 폐렴에 걸려 상태가 악화돼 저는 가족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알렸죠. 며칠 후 할머니는 사망했고 가족들이 장례식에서 저에게 추모사를 해달라 부탁해와 매우 감동받았지요.”

제나 크롤리(Genna Crawley)는 3년 전부터 워싱턴병원 MHCP(메디컬 하우스 콜 프로그램)에서 일하고 있는 노인전문 사회복지사다. 그는 대학졸업 후 ‘사회복지학’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땄으며, 현재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주에서 일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노인전문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따로 없다.

장례식 몇 주 후엔 할머니의 재산권을 행사하는 법정 대리인이 전화해 그에게 카운셀링을 부탁하기도 했다. “가족들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더군요.” “환자와 가족과의 긴밀한 관계는 집을 방문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그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인정해주고, 복지사간의 상호 신뢰 및 존중하는 정신이 자신이 희생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양분이라고 말했다.

물론 서너개가 넘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환자들의 상담 및 병원 의뢰 역할이 쉬운 것은 아니다. “하루 서너차례 심호흡 시간을 가집니다. 휴대폰은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만 켜고, 나머지 시간은 꺼둡니다.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죠.”송영주 의학전문 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