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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호남 '독도지키기'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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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호남 '독도지키기' 한마음

입력
200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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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기를 위해 영ㆍ호남 8개 광역시도가 하나로 뭉쳤다.

이의근 경북지사 등 영호남권 8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31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영ㆍ호남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열고 독도지키기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 시도지사들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제기와 역사왜곡 등과 관련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교류ㆍ협력중인 일본 자치단체에 대해 한ㆍ일간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각성을 촉구키로 했다.

이는 영호남 자치단체들이 일본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중인 지자체에 대해 독도의 주권은 한국임을 명확히 하고 필요할 경우 교류중단등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등에 대해 이는 국가균형발전에 반하고 지방을 죽이는 처사라며 이 같은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도 공동선언문에 포함했다.

정부가 행정중심도시건설등으로 수도권 민심이 이반하자 수도권규제완화를 들고 나와 영호남권 지자체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공장 이전 또는 투자가 성사단계에서 수도권으로 방향을 돌리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는등 부작용이 심화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8개 시도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88고속도로 확장, 남부권 신공한 건설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관련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는 98년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경남북, 전남북등 영남권 8개 시도지사들이 지역화합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다음 회의는 전북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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