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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현대건설-서울반도체-다음

입력
200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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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000720)

7,000억원 규모의 중동지역 공사 수주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 공사는 두바이 제벨 알리(Jebel Ali) 전력단지 내에 1,20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초대형 플랜트 설비공사다.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은 “유가 상승으로 재정이 넉넉해진 중동 산유국들이 매년 300억 달러 이상의 공사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황중권 연구원은 “다른 건설사는 해외 수주를 따고 싶어도 할 수 없는데, 현대건설은 성장 모멘텀이 확실하다”면서 “중동 오일머니 팽창의 최대 수혜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서울반도체(046890)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사흘째 급등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동부증권 박주평 연구원은 “중대형 LCD 광원용 파워 LED를 탑재한 제품의 출시가 가시화함에 따라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향후 선도업체로서 자리매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점유율도 본격적으로 올라가고 있어, 이에 따른 분기별 실적 성장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앞서 UBS증권도 서울반도체에 대한 첫 보고서에서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 다음(035720)

인터넷 포털업체 엠파스 등과 동반 급등했다. 다음 엠파스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들은 최근 게임업체와의 인수ㆍ합병(M&A)설이 불거지면서 연일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 이재웅 사장은 31일 모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관련된 M&A설은 소문에 불과하며 가능성이 낮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 사장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자주 나돌고 있는 인터넷기업간 M&A설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다”면서 “이를테면 다음과 네오위즈가 합병한다고 해서 무슨 시너지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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