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차 동시분양에 참가 예정이던 잠실주공 1단지와 삼성동 영동AID아파트 등 강남권의 2개 재건축 단지에 대한 분양승인이 유보됐다.
임태모 건설교통부 재건축추진상황점검반장은 30일 “서울 5차 동시분양을 신청한 8개 재건축 사업단지의 분양 승인신청 적법성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잠실주공 1단지와 영동AID 재건축 사업장에서 일부 절차상 하자가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건교부가 이들 단지의 분양 승인 유보를 해당 구청에 권고하고 구청에서 이를 수용키로 함에 따라 이들 단지는 내달 실시되는 서울 5차 동시분양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잠실주공1단지는 신축아파트 미착공이, 영동AID는 일반 분양분 미확정이 하자로 지적됐다.
건교부는 그러나 이번 분양승인 유보 단지에 대한 분양승인 자체를 반려할 것인지, 아니면 유보된 상태로 보완할 것인지 여부는 해당 구청에 일임키로 했다.
그러나 서울 4차 동시분양에서 분양승인이 유보됐던 강남 도곡 2차는 조합원간 갈등이 해소되고 부기등기가 끝나 이번 동시분양에 참여하게 됐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동시분양 신청분과 점검반 재편성으로 조사가 한동안 중단됐던 압구정동, 잠원동 등 중측 단지에 대해서 내달부터 재건축 추진 적법성을 중점 조사키로 했다. 또 주택거래 신고지역 내에서 주택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2차 거래 불성실 신고혐의 93건을 적발하고,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매도자 및 매수자를 불러 조사키로 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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