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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 "한국경제 내년 더 어려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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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 "한국경제 내년 더 어려워질 것"

입력
200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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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시에, “한국경제 바닥 안 지났다. 내년 더 어려워진다”

모건스탠리의 세계적 이코노미스트인 앤디 시에는 30일 “한국경제는 아직도 바닥을 지나지 않았으며 내년엔 더 하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앤디 시에는 이날 발표된 4월 산업활동동향 관련 보고서에서 “(경기회복을 주장하는) 강세론자들은 신용카드 사용액과 경기기대지수 등을 내수회복의 근거로 제시해왔지만, 올들어 4월까지 실제 도ㆍ소매 판매 데이터는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수출과 생산, 성장률 등은 1년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써 “내수가 수출둔화를 상쇄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앤디 시에는 또 “재고를 줄이려면 기업들이 생산을 줄여야 하고 생산을 줄이면 성장률이 떨어진다”며 “내년 한국경제는 중국경제의 조정으로 인해 더 하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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