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키높이 구두를 신고있는 사진이 공개된 이후,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관련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인터넷종합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공개된 이후 관련 제품을 검색한 고객이 종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키높이 구두는 순식간에 이 사이트 인기 검색어로 등록됐으며, 하루 800~1,000명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인터파크에는 380여종의 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내부에 특수 깔창을 이용, 외관상 티가 안 나게 키를 5.5~7㎝까지 커 보이게 한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서도 키높이 구두의 판매가 50% 증가했다. 2000년 6ㆍ15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김 국방위원장의 헤어스타일과 선글라스, 점퍼 등 소위 ‘김정일 패션’이 인기를 끌었다.
북한전문 인터넷신문 ‘데일리NK’는 24일 김 국방위원장의 사진 중 신발 부분을 확대해 싣고 “김정일이 신고 있는 키높이 구두는 구두굽이 대략 10~12㎝ 정도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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